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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891 | 작성일 | 2015-04-17 |
A씨는 스스로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하며 부부가 함께 내원하였다. A씨의 엄마는 alcoholism과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았고 아버지는 엄마를 뒷바라지 하다가 지치셔서 어머니보다 일찍 돌아가시고 3살 아래인 남동생은 엄마를 전혀 돌보지 않겠다고 하여서 A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3년전부터는 전적으로 어머니를 돌보아야 했다. A씨는 힘들었지만 자신이 끝까지 엄마를 책임졌다는데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남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여자친구를 사귀어 집을 나갔고 그 후 현재까지 그 여자친구와 결혼하여 살고 있으며 지금도 엄마를 회상하기도 싫어하고 엄마가 일찍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까지 말하고 형을 만나면 긴장하고 예민해진다고 한다. A씨는 어려서부터 연약하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무척 예민하여 엄마는 A씨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았고 동생은 별 탈 없이 자라서 자연히 동생에게는 관심을 많이 못 주었던 것 같다고 한다. A씨는 늘 올바르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고 책임을 지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옳지 않고 불성실하고 책임감이 없는 모습을 보면 불쾌해하고 그러다가 자신에게 불합리한 요구를 한다든지 예의가 없다고 생각되면 불같이 화를 내고 자신이 스스로 감정을 제어할 수 없게 되어 직장에서 나오게 되는 일이 반복된다고 하였다. 세상 모든 부조리함이 모두 자신에게는 자극이 되어 자신을 예민하게 만든다고 하며 늘 긴장상태에 있다. 아내는 이런 남편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나 때론 아내에게도 사소한 일로 화를 낼 때가 있어 힘들때가 있다고 하였다.그리곤 미안하다고 말로 사과는 하지만 환경이 자신을 그렇게 만든다고 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있다. A씨는 자신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동생은 더 문제인 것 같아서 치료를 권하지만 동생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좁은 세계에서 살고 있음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못된 동생이라는 양가감정을 갖고 있다. A씨는 엄마의 평시와 조증상태에서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다가 울증상태에서는 버려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게다가 엄마를 도와주어야 하면서 책임감, 억울함을 느끼고 살았고 동생은 엄마가 형만 챙기고 자신은 늘 버려 두었다고 느끼고 있어서 버림받음에 대한 분노가 있고 그래서 자신이 엄마를 버렸지만 그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으며 아내가 엄마이자 아내이자 모든 것이라고 느끼고 그 세계에서만 지내려고 한다고 하였다. 부모가 의도적으로 편애를 하려고 하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부모의 내적인 무의식적 갈등이나 아이중에 아픈아이가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편애를 하게 되고 편애를 하게 되면 편애 받는 아이나 소외된 아이나 다 상처를 받게 되고 형제자매들 사이도 좋을 수가 없게 된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나면 자녀들이 각자 부모님이 자신을 가장 사랑하셨다고 회상할 수 있을 정도로 부모는 자녀 각자에게 최선을 다해 사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형제자매사이에도 서로 공통된 기억과 느낌으로 함께 부모를 추모할 수 있게 된다. A씨댁 경우에는 어머니의 조울증, 그리고 나서 부터 연약한 A씨의 건강문제가 편애를 가져왔고 그 결과 형제간에 친밀감과 우애를 느낄 수 없게 만들었고 A씨는 마음의 갈등을 남겼고 동생에게는 엄마에 대한 원망과 죄책감을 갖고 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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